한국타이어 “올해 매출 7조2328억원 목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7조2328억원으로 잡았다.

회사는 31일 “(목표달성시) 2007년 매출 3조5858억원 이후 5년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44.5% 늘어난 8182억원으로 잡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달성시 지난해 10% 미만으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 역시 11.3%로 올라선다.

회사는 지난해 전년비 20.9% 늘어난 6조48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원자재값 상승으로 8.8% 줄어든 56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연내 인도네시아 공장 및 중국 충칭 공장 건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목표도 5% 늘린 9000만개로 잡았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지속 성장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2년께 EU,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시행 예정인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서 모두 1등급을 받기 위해 친환경타이어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