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심대평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기준안을 의결했다고 문정림 대변인이 밝혔다.
공천기준안에 따르면 현역의원에 대해 교체지수 50%와 경쟁력 지수 50%를 적용해 하위 20%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한 지역구에 두명 이상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경우 국민참여 70%(여론조사 35%+일반 선거인단투표 35%)와 당원선거 30%를 합산해 선출하기로 했다.
정치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전ㆍ충청권 선거구에 한해 전략공천을 실시하기로 했고, 여성후보자와 만 40세 이하의 정치신인·장애인·다문화가정·탈북자 출신 후보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부정부패에 연루된 인사와 공천심사 결과에 불복해 선진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는 후보 등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선진당은 또 양극화 해소를 위한 비정규직 지원, 서민주택 공급확대, 보육 확충, 농업ㆍ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노인ㆍ장애인ㆍ여성 지원, 대학등록금 인하, 청소년 일자리 확충, 서민생활 안정 등을 골자로 하는 10대 핵심 공약을 개발한다.
한편 선진당은 다음 달 초 3분의 2 이상의 외부인사와 30%의 여성인사로 구성되는 9인 이내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 중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후보자 1차 공모, 2월13일부터 2차 공모를 거쳐 2월 말∼3월 초 1, 2차 공천자를 확정한다.
문 대변인은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고 과감한 인적쇄신을 단행해 공천혁명을 이루겠다”며 “4월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압승하고 최대 55석 이상을 확보해 전국정당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