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의원 8명이 내달 1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오늘 북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방문단 8명은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과 김충환 외통위 위원장, 남경필 전 외통위 위원장, 구상찬 의원, 김동철 의원, 이사철 의원, 박선숙 의원, 이정현 의원 등 모두 남북관계발전특위나 외통위 소속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북측 관계자의 접촉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서 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 정부측 인사 3명이 수행할 예정이다.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의원들은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에서 남북협력의 장인 개성공단에서 기업이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하는지를 살피고 이것을 토대로 남북관계가 보다 정상화되고 남북관계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30일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 이후 정부는 개성공단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출퇴근 도로 개ㆍ보수 등의 활성화 조치를 취한 바 있어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통위 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문 이후 개성공단 추가 활성화 조치 여부가 주목된다.
개성공단 내에 우리 기업은 현재 123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