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로스탐 카세미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은 유럽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이란 의회는 EU 수출금지 법안을 29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이란인 의회는 유럽에 대한 원유 수출안 승인을 실패하고 연기하고 결정했다.
앞서 EU는 지난 23일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는 제재안을 밝히고 7월 1일부터 실행될 예정이었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란산 원유 수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다른 공급처를 찾는 시간을 주기 위해 7월부터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이란은 이번 수출 제재로 인해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