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CNK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이 회사 오덕균(46) 대표와 CNK 고문이던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을 포함해 관련자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또 이날 오전 9시께 CNK 본사와 오 대표 자택 등 모두 8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 각종 서류를 확보했다.
수순상 다음 압수수색 대상이 외교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상 첫 외교부를 대상으로 하는 압수수색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검찰이 수사상 목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할 수 있겠고, 그렇게 되면 외교부는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서 해임을 요구 받았던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는 오늘부터 출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