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박종수 제2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자(사진)는 경기고 서울대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종금 은행 선물 증권업계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대우증권 사장, LG투자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 황건호 협회장보다 대우증권 3년 선배이기도 하다.
연간 예산 규모가 600억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큰 금투협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59.52%를 얻어 35.63%를 얻은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을 눌러 승리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지낸 박 신임회장은 지난 1999년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외종합금융 이사와 헝가리 대우은행 행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증권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이해와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현 황건호 협회장보다 대우증권 3년 선배이기도 하다.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인 박 신임회장은 한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인맥인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 사장 시절 브로커리지 중심의 영업에서 자산관리영업으로 전환시키고, 투자은행(IB)부문을 대폭 강화시켜 증권사의 체질을 변모시킨 것도 박 신임회장의 공적으로 꼽힌다.
박 심임회장은 "협회는 무엇보다 회원사를 위해 존재해야한다"며 "회원사에 의한, 회원사를 위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