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수준높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오카다 감독, 이대호 대폭발 아치 양산을 예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4일 오릭스 홈구장 호토모토 고베서 치러진 구단 사진 촬영에 참석한 오카다 감독 발언에 대해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릭스의 유니폼을 입던 이승엽과 직접 비교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도 망설임없이 이대호를 선택했다. 오카다 감독은 "현 단계에서는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며 새로 얻은 이대호의 기량에 전폭적인 믿음을 표시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기존의 오릭스 팀내 간판타자 T-오카다를 언급하며 "이대호가 있다는 것은 T-오카다에게도 파급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서로 좋은 자극제가 되며 시즌 내내 분발할 것이다. 타격훈련 때 좋은 타구를 양산하는 이대호를 보면 T-오카다도 분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라고 올 시즌을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오카다 감독은 이미 좌타자 T-오카다와 우타자 이대호를 올해 중심 타선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T-오카다는 "이대호에게 쉽게 4번타자 자리를 줄 수 없다"며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자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