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는 베이징 시정부가 전기절약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낮은 조명사용을 줄이는 ‘베이징시 저효율 조명 행동규획(규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규획에 따르면 시정부는 향후 5년간 5단계에 걸쳐 100와트, 60와트, 15와트 백열등에 대한 수입을 차례로 금지하기로 했다.
베이징시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에서 백열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2010년 기준 국내 판매량이 10억 7000만개를 기록했다”며 “조명을 밝히기 위해 사용되는 전력이 전체의 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 호텔, 상점, 식당등을 비롯해 생산현장에서의 2015년까지 백열등 사용을 금지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대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에서 백열등 대신 LED 조명을 사용할 경우 시간당 약 3억 9000만 와트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