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르자니크 부사장은 20년간 인텔 근무해온 제조분야 전문가로 최근까지 제조 공급망을 총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승진으로 크르자니크 COO 내정자는 향후 CEO 후보로 가장 앞서갈 것으로 보인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CEO로 승진하기 직전 COO로 근무한 사례가 있고 앤디 브라이언트 부회장도 COO를 오랜 기간 맡았기 때문이다.
패트릭 왕 에버코어파트너 연구원은 "크르자니크 COO를 차기 CEO로 부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은 있다"면서도 "모든 정황상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션 말로니 이사가 지난 2010년 파업사태로 장기간 업무공백을 보이다 최근 복귀했지만 그르자니크 부사장이 차기 CEO로 유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라 앤더슨 인텔 대변인은 "이번 경영진 교체로 향후 오텔리니 CEO 후임을 뽑는데 선택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