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 측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궈타이밍이 지난 15일 예제(葉杰) 타이베이동물원 원장 등이 참석한 폭스콘 연례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궈 회장의 발언은 ‘사람은 모두 동물 세계의 한 부분이므로 예 선생의 관리 노하우를 배워 실무 관리에 응용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며 “어떤 특정 집단을 가리킨 것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폭스콘은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이 연설 전체 내용을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고 궈 회장의 뜻을 왜곡했다”며 “그러나 궈 회장 또한 보도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고 누군가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다고 느껴 이 같이 성명을 발표하고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또 궈 회장의 발언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대로 직원들을 상처 주려는 뜻이 결코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궈 회장은 연례회의에서 “폭스콘은 100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류는 동물이고 이들 100만 동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항상 머리가 아프다”고 말함으로써 노동자 비하 발언 물의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