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학생 전세주택 입주자 발표

2012-0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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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000명 대상, 주택 물색 등 지원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정부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당첨자가 발표됐다.

국토해양부는 20일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입주대상자 9000명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에는 총 2만2031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1순위 신청자가 배정 물량을 초과했다. 국토부는 1순위자 가운데 입주대상자를 우선 선정하고, 잔여물량을 2순위자에게 배정했으며, 1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에게 우선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입주대상 여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대상자로 확정된 학생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별도 통보된다. 또한 예비 입주대상자 1000명이 선정돼 기숙사 입주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순번에 따라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입주대상 학생들이 주택 물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입주가능한 주택 정보 제공, 계약 체결지원 등 세부 지원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LH와 공인중개사협회가 협조하여 학생들이 입주가능한 전월세주택 매물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특히 LH가 이달 중 오픈 예정인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공인중개사와 학생이 직접 연락해 매물 등을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LH는 또 각 지역본부별로 '대학생 전세임대지원센터'도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 대학생 전세임대 1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대학생 전세임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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