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자판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16일 오전 2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모 아파트 앞 커피자판기를 훼손하고 보관된 1만3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해 실직하고 건설현장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온 김씨는 PC방, 찜질방 등지를 떠돌며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겨울이 되면서 일감이 떨어져 공사장 일도 할 수 없었다"며 "너무 배고파 음식을 사먹을 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