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번 분신사망 사건의 책임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은 채 국가전력망 확충 운운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던 정부와 한전에 있다”며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안전을 담보하는 개선책 없이는 제2, 제3의 사건이 재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고압 송전선로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송전탑 건설 관련 법인 전원개발촉진법이 ‘주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며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유족에게 정중한 사과와 보상을 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열린 자세로 주민들과 진실성 있는 협상에 임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