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위기의 축산농가 살리기에 나서.

2012-01-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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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시장 이인재)가 한미 FTA협정 발효와 사료값 인상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 구제역 조기안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사업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올해 축산분야 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소 값 하락과 배합사료가격 폭등,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의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부담경감과 지역 축산업의 안정성장 기반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는 경쟁력 있는 축산업육성을 위한 19개분야에 11억 원, 명품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우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7개분야에 8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가축전염병 자율방역 및 방역시스템 사업 등 23개분야에 15억 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자연순환 축산 육성을 위한 15개분야에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한우소비촉진 활성화 및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설명절과 연계차원으로 19, 20일 양일간 시청광장에서 설 대비 한우고기 시식회 및 판매행사를 가지며, 이날 한우가격은 시중가격보다 20~30%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공무원, 유관기관·단체에도「파주한우먹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한우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한우두수과잉, 한우고기 소비위축, 수입쇠고기 증가 등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11일 교하한우단지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이 주재한 이날 현장간담회는 한·미FTA 체결과 소값하락, 사료값 인상 등에 따른 어려운 축산환경에 대한 현지 여론 및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한우농가들은 농·축업 및 농민에 대한 파주시의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한·미FTA 체결에 따른 한우농가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시에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한·미FTA 등 시장개방확대와 배합사료 및 각종 축산자재값 급등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축산분야 생산비 증가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파주시 축산물의 소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앞으로 “지역 축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시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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