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여주는 ZEW 투자신뢰지수가 32.2 포인트 상승해 -21.6을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지수는 293명의 시장 전문가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시장 전망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이번 결과는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예상한 -49.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평균치인 24.5에는 아직도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이 지수가 10개월 만에 1.4 포인트 소폭 상승해 -53.8을 기록했다.
ZEW의 볼프강 프란츠 소장은 “계속되는 침체 우려와는 반대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독일의 경제활동이 약간 위축되는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