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IT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수출마케팅을 실시한다. 참가기업은 건아정보기술, 알티베이스, 한국아이오테크, 정도 UIT, 에이씨케이, 인터데브, 현진닷컴의 7개 중소기업과 SK C&C, 현대유엔아이의 2개 대기업이 참여하며, IT융합 장비, 플랫폼, 시스템통합 등 플랫폼 형 IT 상품을 발주처 초청인사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발주처로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등 7개국으로부터 44명의 IT 프로젝트 핵심 인사가 초청됐다. 이들은 베트남의 전자정부시스템, 필리핀의 통신인프라, 태국의 모바일 플랫폼, 방글라데시의 전자여권시스템 등의 대형 IT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하며, 설명회 후에는 한국 참가기업과 1:1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IMF에 따르면, 2012년 세계 경제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선진국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4% 이하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IDC가 발표한 시장전망에 따르면 2012년 세계 IT시장은 신기술 확산으로 6.9%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 네트워킹 등을 기반으로 한 IT산업의 차세대 플랫폼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전 세계 IT 지출은 연간 18%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까지 전체 IT 지출 성장분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 우기훈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시장은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기업 진출이 유망한 핵심시장 중의 하나”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마닐라 무역관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19개 무역관을 통해 대형 IT 프로젝트를 다수 발굴했으며, 관련분야의 한국 유망 IT기업을 엄선해 선발한 만큼,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