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차관보 주형환·예산실장 이석준

사진 왼쪽부터 주형환 차관보 내정자, 김규옥 기획조정실장 내정자, 이석준 예산실장 내정자, 유복환 녹색성장기획단장 내정자.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기획재정부는 15일 차관보에 주형환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실무단장(행시 26회)을 발탁하는 등 1급 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예산실장에는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행시 26회)이, 기획조정실장에는 김규옥 예산실 예산총괄심의관(행시 27회)이 각각 내정됐다. 또 녹색성장기획단장으로는 유복환 정책조정국장(행시 27회)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로 행정고시 24회 출신이 주축이던 1급 상당 재정부 고위직은 26~27회 출신들로 대거 세대교체 됐다.
　

　주 차관보 내정자는 덕수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원, 대통령 비서실,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부단장,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대외경제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을 역임하며 기획, 조정, 금융, 대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경제관료다.
　
　이석준 신임 예산실장은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출발했다. 재무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예산·재정정책 및 정책기획, 금융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김규옥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자문회의사무처를 거쳤고 재정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하며 금융위기 이후 재정건전성 관리에 기여했다.
　
　유복환 신임 녹색성장기획단장은 부산 대동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재정경제부 재정기획관, 경제협력정책관, 환경부 감사관,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정책조정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