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 선수단 15일 현재 연봉 재계약 현황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투수4관왕' 윤석민이 연봉을 100% 올리며 3억8000만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15일 윤석민 등 18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KIA의 투수 중에서는 역대 1위다. 이제껏 KIA의 투수 연봉 최고 인상액은 유동훈이 기록했던 1억2000만원이 인상(9000만원→2억1000만원)이다.
또한 이범호는 지난 시즌 4억원에서 23.8%(9500만원) 인상된 4억9500만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손영민과 안치홍도 각각 42.1%(4000만원)과 25.0%(2500만원)이 인상된 1억3500만원과 1억25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2500만원을 받던 심동섭은 무려 200%(5000만원) 인상된 75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희걸과 조태수는 각각 27.27%(1500만원)과 13.16%(500만원) 인상된 7000만원과 43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두환과 백세웅, 이경록, 이성우, 한성구 등도 인상됐다.
하지만 김상훈과 김상현은 지난 시즌 받았던 3억2500만원과 2억원 그대로 동결됐고 김원섭, 양현종, 유동훈, 이종범 등은 연봉이 소폭 삭감됐다.
1억900만원 받던 이종범은 1억6000만원에, 1억8000만원과 1억7000만원 받던 유동훈과 양현종은 각각 3000만원 삭감된 1억5000만원과 1억4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원섭은 1000만원 깎인 1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한편 15일 현재 KIA의 미계약자는 서재응, 이용규, 최희섭, 한기주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