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도쿄 국세국은 코리아타운인 신주쿠(新宿)구 신오쿠보(新大久保)역 부근에서 K-POP 음반 등 한류상품을 판매하는 '월드애플상사'의 최모(44) 사장을 법인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쿄 국세국에 의하면 최 사장은 한류상품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매출액을 줄여 신고하는 방식으로 2010년 7월까지 2년간 1억5000억엔(약 22억5000만원)의 소득을 숨겨 약 4000만엔(약 6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소득 은폐 사실이 드러나자 세무당국에 수정신고하고 탈세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신주쿠의 신오쿠보역 일대는 일본 최대의 코리아타운으로 최근 한류 붐을 타고 한류 관련 상품 유통업체의 매출이 크게 늘자 세무당국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