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60억원을 투자해 태안반도 연안 3곳에 '해양관광 낚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태안군은 관련 정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낚시공원, 가족형 해상펜션, 인공어초, 어장관리선, 편의시설 등을 갖춘 해양관광 낚시공원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낚시공원이 조성되면 개인이나 동호회 위주의 낚시문화가 가족을 동반한 낚시체험으로 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또 태안반도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홍보하고 태안을 국제적인 바다낚시터로 알리기 위해 내년에 '세계낚시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군청 직원들과 군의원들이 2003년 세계낚시월드컵을 개최했던 전남 여수시를 방문해 대회유치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태안군은 이와 함께 참가자가 600여명이었던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올해는 1천명까지 늘려 오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