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는 폭행 239건, 갈취 72건, 기타 3건 등 학교폭력 314건이 발생해 전년도 382건에 비해 17.8%(68건)가 감소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구속자가 2명이 있는가 하면 폭행은 전년도보다 18명이나 늘었다.
특히 가해학생 중에 16세 미만의 초ㆍ중학생 비율은 66.6%로, 전년도의 62.6%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올해 학교폭력 고위험군 17개교에 대해 전문 강사와 여성청소년계에서 직접 교육에 나서는 등 '안전드림(Dream)' 대책을 마련,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경찰은 이달 17일 도청과 교육청, 학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 학교폭력 근절 범도민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