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노인대상 범죄와 자살, 실종 등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안전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경찰은 ▲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과 단속활동 강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책 개발과 추진 ▲노인 대상 편의제공과 봉사활동 전개 ▲다양한 교육·홍보자료 제작과 찾아가는 교육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 5개 분야 25개 실행과제에서 경찰서별 실정에 맞는 시책을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했다.
충남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5%로 전국 4위 규모이며, 노인 단독가구도 7만9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82명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하며, 2010년 노인 자살자도 인구 10만명 당 124.4명으로 전국 평균 81.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용선 청장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물품강매와 보이스피싱 등이 늘어난 만큼 노인 치안대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 말벗이 돼 드리는 등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