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씽씽겨울축제장에서 오누이가 송어얼음낚시를 하면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씽씽겨울축제에 올해 첫 주말 18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축구장 9배 크기의 송어얼음낚시터 4곳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인사인해를 이뤘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온 한 아이는 처음 해보는 얼음낚시에 손발이 시린 줄도 모른다.
한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차가운 얼음판 위에 엎드려 낚시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의 모습은 동심 그 자체였다.
개막 첫 날인 6일 1만5000명에 이어 주말인 7~8일 18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 관계자들이 교통안내와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한편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40㎝ 두께의 송어얼음낚시터에서는 길이 30㎝, 무게 750㎏의 대형 송어를 낚을 수 있다.
얼음낚시터 주변에는 1만2990㎡ 규모의 얼음썰매장을 조성돼, 전통썰매와 눈썰매, 빙상자전거 썰매, 전동탈거리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얼음광장에서는 개썰매와 스노우 MTV, 스노우 모바일기차, 둔버기 튜브기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0인승 초대형 송어썰매와 얼음 미끄럼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씽씽 라디오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길이 20m 높이 5m짜리 눈 성곽과 1.8m 높이의 십이지신 얼음조각상, 재즈거장 캐릭터 눈조각상 등 다양한 조각상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