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시설은 열분해가스화 용융방식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하여 1일 300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3월 준공되었으나, 12월말까지 1년 9개월 동안 평균 소각량이 약 230톤으로 용량부족과 설계치 대비 다이옥신 및 운영비용 초과발생 등 문제점으로 그동안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논란의 대상으로 보도되어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발주처 및 운영사인 한국환경공단에 책임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2012년 4월말까지 해당시설을 정상화하고, 정상화가 되지 않을 경우 입찰안내서에 의한 공사비 반환, 철거, 재시공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해당시설은 지난해 12월 정기보수 후 소각용량이 설계기준치인 1일 300톤을 지속적으로 넘어서고 있고, 주 연료인 코크스 사용량도 설계치 5%에 근접하는 등 운전조건이 전반적으로 개선 운영되고 있어 향후 정상화 가능여부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 문제점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불안정 상태로, 정상화 여부는 1일 운전현황을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판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