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미국프로농구(NBA) 1000경기 출전기록을 달성했다.
노비츠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벌어진 피닉스 선스와의 2011-2012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5분을 뛰면서 댈러스의 '98-89'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노비츠키는 NBA 통산 98번째로 정규리그 1000경기 이상 소화 선수가 됐다. 댈러스 구단으로는 처음이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돼서 당연히 기쁘다. 1000경기는 매우 많은 숫자다. 이는 그동안 내가 아주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또 다른 1000경기를 위해 뛰겠다. 내가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 지켜봐달라"고 정규리그 1000경기 출전에 따른 소감을 언급했다.
독일 국가대표 파워포워드 출신인 노비츠키는 1998~1999시즌 댈러스를 통해 프로에 입문해 14시즌 동안 꾸준하게 빼어난 기량을 보였다. 소속팀 댈러스의 개인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그는 10차례에 걸쳐 서부지구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NBA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현역 선수는 1274경기를 소화한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댈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