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 8개월만에 최저 기록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태국이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77을 기록,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53% 상승하는데 그쳐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대홍수 여파 등으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4.19%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었다.

얀용 푸앙그라치 상무부 사무차관은 “대홍수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소비자 물가가 안정됐다”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은 3.81%를 기록해 정부 목표치인 3.2∼3.8%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올해의 경우 연간 물가 상승률이 3.3∼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유 가격과 정정불안, 자연재해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