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해외 유수 언론사들이 2012년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여수엑스포 선정, 보도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go사이트에서「2012년에 꼭 가 봐야 할 최고의 여행지 7곳」1위에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CNNgo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희망찬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바다 위 전시관, 멀티미디어쇼, 해양체험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가장 세련되고 멋진(stylish and sophisticate) 박람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 5대양 생태계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번영은 건강한 지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선정된 최고의 여행지는 런던올림픽이 개최되는 런던, 유로2012 개최지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올해 100주년을 맞는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Calgary Stampede) 축제, 최근 새롭게 단장한 진주만 관광객센터, 민족민주동맹의 변화로 조금씩 여행문이 열리고 있는 미얀마, 남극여행상품 출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남국대륙 등이었다.
CNNgo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지역을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s)’를 모토로 서울, 도쿄, 상하이, 시드니 등 아시아 8개국의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연예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는 웹진 형식의 사이트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의 ‘2012년 꼭 해야 할 10가지(Top 10 things to do in 2012)’에 ’여수세계박람회 관람하기‘가 선정돼 전세계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뉴스채널 ’유로뉴스‘는 여수엑스포를 특집 보도하며 “360여개 섬과 희귀한 해양 생물의 보고인 여수는 바다와 인간의 상호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ideal place)”라고 평했다.
조직위 조용환 홍보실장은 “뉴미디어 홍보 강화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박람회 콘텐츠를 유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바다를 주제로 할 뿐만 아니라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삼았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20여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며,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을 볼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