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15년만에 하이트진로 제쳤다

2012-01-05 16:3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오비맥주가 15년만에 하이트진로를 제쳤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작년 1∼10월 카스 등 오비맥주 전체 제품의 출고량(수출 포함)은 7794만500상자로 시장점유율 50.22%를 기록해 하이트진로에 빼앗겼던 1위자리를 탈환했다.ㅣ

하이트진로의 출고량은 7725만7400상자로 49.78%를 차지하는 그쳤다, 오비맥주가 총 출고량 누계에서 하이트맥주를 앞지른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오비맥주의 ‘카스’가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했다.

작년 1∼4월만 해도 양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와 하이트의 월별 출고량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5월부터 카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작년 5월 카스는 662만상자, 하이트는 609만상자였고 8월에는 카스가 799만상자, 하이트가 570만상자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더욱 커졌다.

카스는 오비맥주가 두산그룹에 속해있던 200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진로로부터 인수한 브랜드다.

‘적’으로부터 넘겨받은 ‘입양아’가 큰돈을 벌어준 효자가 된 셈이다.

작년 3월 출시돼 눈길을 끈 OB골든라거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했다.

하지만 오비백주는 이러한 선전이 하이트진로가 작년 8월 이후 세무조사가 연장되고 있고 맥주(하이트)와 소주(진로)의 통합 작업에 따른 혼선으로 영업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데 따른 반사이익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