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해 12월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해상 운송 확대 계약, 브라질 공장 신규 가동과 러시아 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른 CKD와 해외 물류 성장, 양산 경매장 개장 등 기존 사업 외에 신규로 추가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현대·기아차 물량을 바탕으로 3자 물류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난 해 7000억원 중반의 매출이 예상되는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도 중장비와 상용차 등 3자 물류 물량이 상당수준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적 수치인 현대·기아차와의 완성차 수송 공시 계약 금액을 고려해도 매출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분기 2척과 내년 3분기 2척의 신조선을 도입할 예정이며 중고선과 용선선은 상황에 맞춰 추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