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도 2만4천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투자와 고용, 내수가 부진하고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왔던 수출도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권력승계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올해 있을 양대 선거가 우리 사회와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습니다.
올해는 정부와 기업, 근로자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과 풍요,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과 성장을 지속하는데 정책운용의 기조를 둬야 할 것이며 시장경제와 기업 자율의 바탕 위에서 정책을 펼쳐 경제 활력을 높이고 기업의욕을 고취해야 합니다.
세제, 금융, 노사, 공정거래 등 정부 정책의 각 부문에서 일관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없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양대 선거를 앞두고 경제가 정치논리, 인기영합주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기업 역시 유망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돼야 합니다.
중요한 과제인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상의는 감세 기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도록 하고 불합리한 세제 개선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취약한 내수기반 확충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의료, 관광, 물류 등의 서비스 산업 육성과 지원을 건의하겠습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공동으로 설립한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통해 기업애로 부문의 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건의하고 개선키로 한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보다 원활이 이뤄지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중소기업 경영 자문단과 전국 상의에 설립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의 활동을 강화해 중소 회원기업에 더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또 8개 인력개발원의 직업훈련을 통해 고졸 인력의 취업을 확대하고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 공급하는데 더욱 힘쓸 것입니다.
회원기업의 수출증대와 글로벌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입니다.
주요국 상의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 FTA, 한·EU FTA를 활용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힘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