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흑룡띠 해 출산을 앞둔 산모 중 ‘IBK탄생기쁨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올해 큰 관심을 받은 ‘서민섬김통장’을 리메이크해 내달 재출시한다. 기업은행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간 서민섬김통장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임진년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년 1월16일부터 2월17일까지 KB주니어Star 통장 및 적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1명에게 세뱃돈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내년 2월 29일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31일 연말 행사와 더불어 다음 달에 진행할 설립 113주년 기념행사도 준비중이다. 우수고객 500명을 초청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제야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달 말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새해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음악회는 1·2부에 걸쳐 진행되며 각각 클래식, 재즈로 구성됐다.
신한카드는 용띠해를 맞아 재충전이 가능한 기프트카드 ‘신한 RE+PLUS(리플러스) 기프트카드’와 용띠해를 맞아 ‘용맹이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아울러 임진년을 맞아 프리폼(Free Form·사각형태가 아닌 다양한 모양의 카드)으로 제작된 ‘용맹이 기프트카드’를 새롭게 내놓고, 내달 6일까지 기프트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롯데상품권카드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4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설 선물로 롯데상품권카드를 30만원·50만원·100만원 구매시, 각각 5000원·1만원·2만원짜리 롯데상품권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카드센터·롯데카드 홈페이지·롯데닷컴 등에서 롯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카드사들은 송년회 등 각종 행사가 많은 연말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풍성한 이벤트를 벌인다”면서 “다만 올해 연말연시 경기가 예년만 못한데다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권 옥죄기가 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