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시장은 28일 “임진년 한해, 남양주시가 명품도시의 완성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양정역세권 개발을 통한 서강대캠퍼스 추진, 영상문화예술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녹색교통기반을 통해 고객중심의 교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왕숙천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생태계 복원과 함께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역점은 광릉숲과 왕숙천을 잇는 문화와 역사가 교감하는 친환경 휴먼시티 조성에 있다”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세계유기농대회의 경험을 살려 남양주시가 명실상부한 유기농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유기농대회를 유치하고 유기농체험농장, 도시텃밭을 운영하는 등 유기농업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58만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 5백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올 한해 58만 시민의 성원과 참여로 남양주시가 더 높이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시민참여 행정’을 통한 소통과 융합의 시정을 이루고자 시정 키워드를『人-융합, 스마트 시정』으로 정하고 명실상부한 명품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람중심의 시정을 통하여 다양한 인적자원이 융합하고 소통함으로써 창조행정을 가능케했고, 이를 통하여 우리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민선5기 시정의 기틀을 다져온 한해였습니다.
‘세계유기농대회’와 ‘세계태권도 한마당’을 성공으로 이끌어 글로벌 남양주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였고, 첨단교통정보 시스템 도입을 통한 선진교통 인프라 구축과 이용하기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여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편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한 보육, 교육, 보건, 복지, 문화, 지역경제 등의 다양한 시책들은 ‘시민중심 투명행정’, ‘3·3·4 녹색도시’, ‘사람중심 복지문화’, ‘미래지향 보육교육’, ‘활력있는 산업경제’의 민선5기 5대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꾸준히 진력해온 결과 정부에서 실시한 연말평가 결과 29개분야에서 21억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현재 우리시의 위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습니다.
지난 95년 도농복합도시로 출범할 당시 인구 23만의 수도권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우리시가 그린벨트, 상수원보호, 군사시설보호 등 중첩된 규제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노력해 온 시민여러분의 땀과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시정의 전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와 발전을 거듭하여 왔지만 이 같은 성과만으로 인구 120만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높은 비전을 가지고 보다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해야합니다.
이를 위하여 2012년 한해, 보다 창의적인 시책을 통하여 명품도시의 완성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성장형 녹색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2020 도시기본계획’을 통하여 우리시를 3대 권역에 인구 120만 휴먼시티로 조성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특히 양정역세권 개발을 통한 서강대캠퍼스의 정상적인 추진과 영상문화예술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고 대중교통중심의 녹색교통기반을 구축하여 고객중심의 교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환경친화적 생태공간 ‘왕의 강’ 왕숙천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생태계 복원과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광릉숲과 왕숙천을 잇는 문화와 역사가 교감하는 친환경 휴먼시티 조성에 역점을 두는 한편, 지난해 유기농대회의 경험을 살려 우리시가 명실상부한 유기농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시아 유기농대회를 유치하고 유기농체험농장, 도시텃밭을 운영하는 등 유기농업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보육·교육을 강화하고, 일자리 1만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여성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진출과 자립기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강화된 시책들을 통하여 명품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입니다.
금년 한해 우리시가 추진해 나가야 할 일련의 시책들은 공무원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시책의 계획에서 완료까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함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들입니다.
올 한 해도 더 크게 도약하는 남양주를 위하여 시민 여러분의 보다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58만 시민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민선4기의 든든한 토대위에 민선5기 시작과 더불어 ‘시민참여 행정’을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으로 표방하여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민주적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여 왔으며, 이러한 시민참여는 시정의 핵심 가치로서 지난 1년여간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함께하여 왔습니다.
이제 급변하고 있는 시대흐름에 발맞춰 시민참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기존의 소극적·수동적 시민참여를 넘어 창의적 인재(시민) 발굴을 통한 창조 행정을 선도하고자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로운 시정 키워드를『창의적 인재, 융합시정』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창의적 인재는 21세기의 핵심 키워드이며, 우리 1천5백여 공직자는 단순한 시민참여가 아닌 시정발전을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실력있는 인재를 발굴하여 시민, 전문가, 공무원의 융합을 통한 창조적 시정을 이루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우리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내년도 경기지표는 3.7%의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세계경제는 미국의 2조달러 재정확충과 유럽의 재정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구조개선이 없어 상당기간 악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2년은 서민생활 안정이라는 정부경제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시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일자리창출, 관내상품 애용과 지역소비 촉진,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정책에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남양주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건강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삶의 질 높은 도시로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거듭 날 것입니다.
시민과 행정이 늘 함께하고, 창조적 아이디어가 더 많아지고, 이해와 배려로 더욱 성숙해지는 도시, 바로 우리가 꿈꾸고 지향하는 『명품도시-남양주』입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땀방울로 우리시가 이만큼 성장했듯이 우리가 함께 정착하여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시민 여러분의 더 큰 역할과 협조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입니다.
용은 옛부터 용기와 비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힘찬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시도 흑룡이 승천하듯 힘차게 비상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2년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남양주’를 향해 힘차게 나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