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29일 고려대도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10·26 재보궐선거에서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건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29일 발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고려대 총학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앞에서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어 28일 오후 연세대 총학 측과 만나 합동 시국선언을 제안할 예정이며, 추후 전국의 대학 총학들과 연대해 대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시국선언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6일 서울대 단과대학 학생회장 연석회의는 서울대 학생 일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 이념의 최저인 선거권마저 권력의 마수 앞에 농단됐다"며 "10·26 재보선에서 자행된 선거 방해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최악의 범죄행위임에도 은폐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서울대 웹개발동아리 와플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서명 페이지 '서울대 시국선언'(http://snudeclare.com)에는 재학생 2482명이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