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오바오몰, ‘악명높은 마켓’ 오명 벗는데 주력

2011-1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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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올 한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몰이 쇼핑몰 업체들의 짝퉁 상품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28일 보도에 따르면 타오바오몰은 지난 21일 지재권 침해단속 관련 자료를 발표해 지난 1~11월 지재권 침해 제품 총 6200만건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신고를 받고 단속한 제품은 820만건에 그친 반면 타오바오몰이 주동적으로 나서서 단속한 지재권 침해 제품은 5300만건에 달했으며, 지재권 침해와 관련해 제제를 당한 회원 수도 57만3000명에 달했다.

실제로 올 한해 타오바오몰은 입주 업체들의 짝퉁 상품을 엄격히 단속해 지재권 침해행위를 제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타오바오몰은 올 12월까지 총 8차례 대대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여 구두·가방·분유·의약품·화장품·음반·소프트웨어·시계·도서·식품류 등 전반적인 업종에 걸쳐 단속을 벌였다.

특히 타오바오몰은 입주업체 관리팀을 지재권 보호문제 처리·지재권 협력·상품품질 관리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쇼핑몰 내 업체 질을 높이고 지재권 침해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수 백명의 지원자를 선발해 타오바오몰 입주 업체로부터 상시로 물품을 구입해 해당 업체 서비스나 품질에 대한 평가를 하게 함으로써 업체의 서비스나 제품 품질을 높이는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밖에 타오바오몰은 현재 각종 브랜드 및 업체와 협력해 지재권 침해행위, 상표침해행위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세계 타오바오몰을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정부에 의해 ‘악명높은 마켓(notorious markets)’ 리스트에 포함시킨 바 있다.

USTR은 “타오바오몰이 짝퉁 제품 단속에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를 완전히 뿌리뽑기까지는 아직도 요원하다”며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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