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 3개시의 통합 건의서가 28일 경기도에 본격 제출됐다.
안양, 군포, 의왕시는 각각 주민서명자수가 건의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 경기도에 통합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도는 의견서를 첨부해 지체없이 중앙 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키로 함으로써 전국 20개 통합논의 지역 중 가장 먼저 통합 추진을 본격화하게 됐다.
안양시에서는 통합추진위가 제출한 주민서명부(45,347명)를 심사한 결과, 통합건의 가능 주민수인 9,637명을 초과했으며, 전체서명자수의 70.4%인 3만1195명이 유효서명으로 확인됐다.
군포시도 지난 26일 주민서명부를 최종 확인한 결과, 통합건의 가능주민수인 4,396명을 훨씬 초과해 제출된 전체서명자수(12,188명)의 76.2%인 9291명이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찬·반 논란이 뜨거운 의왕시도 유효서명자수가 전체 서명자수(7051명)의 49.7% 인 3509명으로 통합건의가능 주민수(2281명)를 넘어서자, 주민통합건의서와 시의회, 시장의 반대의견서를 붙여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