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미흡교사 2000명 넘어

2011-12-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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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결과 발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 시행된 초·중·고 교원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 장·단기 연수를 받아야 하는 교사가 장기 359명, 단기 1820명 등 총 217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장기 153명, 단기 1023명)보다 1003명 증가한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결과 및 내년 맞춤형연수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연수 및 연구년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교원평가에는 전북교육청 소속 770개교를 제외한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1067개교가 참여했으며, 참여율은 학생만족도조사 78.9%, 학부모만족도조사 45.6%, 동료교원평가 89.9%로 집계됐다.

동료교원평가에서 2.5 미만을 받거나 학생(학부모)만족도조사에서 2.0 미만을 받은 교원은 장기연수 심의대상자에, 학생만족도조사에서 2.0~2.5 미만을 받은 교원은 단기연수 심의대상에 해당된다.

이들은 교과부가 추천한 시·도 교육 연수원 등에서 여름·겨울방학 중 각각 1개월과 근무 중 4개월간 연수를 받게 된다. 단기 연수 대상자들은 방학 때에 맞춰 각 영역별로 6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기 연수 대상자에 포함된 교원들은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장기집합연수를 이수해야 한다.

반면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은 내년에 800명으로 확대해 뽑는다. 이들은 1년간 급여와 호봉, 경력을 100% 인정받는 상태로 학습연구년의 기회를 갖게 된다. 자기학습계획에 따른 연수를 실시하고 연수비도 지원받는다.

한편 이번 교원평가에서 법령을 위반한 전북교육청 소속 학교의 교원에게는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이수토록 했다. 다만 학교의 자율선택에 따라 법령을 준수해 평가받은 교사는 의무연수 부과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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