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다음으로 많은 순자산 보유자는 텍사스(공화당)의 마이클 맥카울 하원의원으로 3억800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장인 로우리 마이스는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스의 CEO이기도 하다.
세번째 부자는 지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맞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존 케리(메사추세츠) 상원의원으로 순자산이 2억31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의 부인은 테레사 하인즈 케리로, 대형 캐쳡 제조업체 상속녀다.
다음은 마크 워너 버지니아 상원의원이 차지했다. 거의 2억 달러에 이르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재산을 정부가 무료로 배포한 무료 라디오 주파수 사업에 투자자를 조직하면서 수수료로 받았다.
다섯번째 부자는 마찬가지로 민주당(위스콘신)의 허브 콜 상원의원이었다. 순자산 1억7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의 부모는 콜스(Kohl’s) 의류 및 잡화 체인의 창업주다.
하원 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민주, 캘리포니아) 의원도 약 1억 달러가 조금 넘는 순자산으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펠로시 의원의 대부분의 재산은 그녀의 남편이 보유한 부동산, 풋볼팀 수익 등에서 나왔다. 존 록펠러의 후예인 재이 록펠러(민주, 웨스트 버지니아) 상원의원의 재산도 거의 1억 달러에 육박, 10번째 부자 의원에 등록됐다.
WP가 인용한 ‘반응하는 정치 센터(CRP)’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연방 의원들의 47%가 백만 장자였다. 상원에는 민주 37명, 공화 30명, 하원에는 민주 73명, 공화 110명으로(민주당 110명, 공화당 140명) 공화당이 조금 많았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