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펀드투자자 65% "헤지펀드 투자 고려하지 않는다"

2011-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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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28일 갤럽코리아에 의뢰해 일반투자자 및 금융상품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성향 및 국내외 시장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투자자와 금융상품 판매자 모두 헤지펀드 투자(권유)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경험이 있는 전국 20세 이상의 일반투자자 500명과 은행, 증권사 등의 금융상품 판매자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반투자자의 65%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반투자자들이 헤지펀드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관련 정보 및 지식 부족’이 39.1%로 가장 많았고, ‘위험성이 너무 크다’가 36.3%로 뒤를 이었다.

‘최소 투자금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18.8%에 달했다. 현행법상 개인투자자가 헤지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5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헤지펀드의 ‘낮은 기대수익률(4.3%)’과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1.5%)’도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헤지펀드 투자의사가 있는 일반투자자들이 헤지펀드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리스크 관리시스템’(33.1%)과 펀드매니저의 경험과 역량(32.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헤지펀드 추천의사가 있는 금융상품 판매자들은 ‘펀드매니저의 경험과 역량(61.4%)’를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로 꼽았다.

한편 일반투자자와 금융상품 판매자 모두 향후 1년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자산군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그 중에서도 성장형과 가치형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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