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드코프 국장은 이날 현지 뉴스 전문방송 라시야 24(Russia 24)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았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김정일 사후에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이 한국에 도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밝혔다.
프라드코프 국장은 김정은이 본인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한국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심각하고 현실성이 높게 논의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같은 상황은 (동북아) 지역을 불안정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것이기 때문에 (관계국들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 생각에 북한 지도부도 그러한 것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은 옛 소련 국가안보위원회(KGB)의 후신으로 해외정보 수집 업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프라드코프 국장은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나 식량 지원과 경협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