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0일 보도에 따르면 올 한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5%대 이하로 둔화된 반면 고급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두자리수를 유지하면서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지탱했다.
특히 BMW 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 고급차 시장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우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BMW 측은 내년 중국 고급차 시장을 밝게 전망하며 점유율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크리스토프 스타크 BMW 중국 법인장은 "소비자들이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면 중국 고급차 시장은 빠른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BMW는 '개성우선'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원산지가 미국인 배기량 2500cc 이상 자동차에 대해 반덤핑세를 부과하겠다고 선포한데 대해서도 이반 코(Ivan Koh) BMW 중국자동차무역유한공사 회장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반 코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관망세가 강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점차적으로는 소비욕구가 회복될 것"이라며 "12.5규획(2011~2015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으로 도시화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소비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