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최근 유기농 쌀, 채소, 과일 등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과대 혹은 허위 광고도 판을 치고 있어 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가인감위는 가짜 유기농 제품을 엄격하게 방지하기 위해 유기농 인증 일련번호 앞에 유기코드를 따로 표기하게 했으며, 인증 표식마다 유일한 일련번호를 부여해 생산기업과 제품 인증기관을 추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더해 국가인감위는 유기농 인증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중국에서 가짜 유기농 돼지고기를 팔다 충칭시 월마트 7개 매장이 15일간 영업정지를 받았다. 산둥(山東)성에서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업체가 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다 적발 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은 또 저탄소제품인증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환경보호부의 우샤오칭 부부장은 지난달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서 열린 제1회 세계저탄소 생태경제포럼에서 “저탄소제품 인증 마크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의 저탄소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