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 수도 늘어나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은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통해 이 기간 전국 어음부도율이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오른 0.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7월 0.02% 이후 3개월 연속 0.01%를 기록하다 이번에 다시 상승했다.
이는 지방에서의 부도율 상승 때문이다.
서울의 부도율은 0.01%로 5개월째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방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0.05%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전월보다 무려 0.18%포인트 상승한 0.18%의 부도율을 기록했다. 인천 지역 부도율도 0.06%로 조사되며 전월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부도업체(개인 사업자 포함) 수는 130개로 전월보다 12개 늘어났다.
이는 지난 4월 134개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은 전월보다 13개 증가한 반면 지방은 1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각각 6개씩 늘어난 데 반해 건설업은 3개 줄었다.
한편 전국의 신설법인 수는 5432개로 전월보다 358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56.6배로 전월(63.4배)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