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교소식통은 "북한 측이 한미가 요구해온 비핵화 사전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긍정적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22일께 베이징에서 제3차 북미대화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화에는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대표로 참석한다.
북한 측은 이번 대화에서 영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잠정 중단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IAEA 사찰단 복귀를 수용한다는데 미국 측과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가 비핵화 사전조치에 합의할 경우 6자회담은 곧바로 재개수순에 들어갈 전망이지만 실질적 6자회담 재개시기는 내년 2월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핵프로그램 중단과 IAEA 사찰단 복귀에 따른 절차에 한달 이상이 소요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