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후다웨이(?大維) 웨이보 사진] SOHO 상하이 지점 직원들이 회사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SOHO가 임금을 갈취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중국 상하이 경제지인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SOHO 상하이 지점 전 마케팅 총책임자인 후다웨이(鬍大維)가 웨이보(微波)를 통해 상하이 지점이 직원들의 임금을 갈취했다는 내용을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SOHO 상하이 지점 직원들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총 13시간을 일한다”며 “심지어 어떤 직원은 업무량을 끝내기 위해 아이를 안고 출근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사측은 즉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뒤 후다웨이를 해고하고 사기죄로 고소했다.
하지만 SOHO는 임금관련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상반기 업무실적이 2배나 늘어났음에도 직원수를 절반이나 줄인 원인 등 언론의 질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편 SOHO 사의 웨이보에는 현재 “후다웨이는 회사와 고객을 속였으며 성실을 근본으로 하는 회사의 행동원칙을 어겨 법적인 제제를 받을 것” 이라며 “SOHO는 직원들의 월급을 절대 뺏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