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화사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발전·개혁 업무 좌담회’에 참석해 “적절한 투자 규모를 유지해나가는 가운데 투자 구조를 선진화해야 한다”며 “민간 투자가 철도, 에너지, 행정 관리, 사회사업 등 분야로 유입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부총리는 이어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철저히 학습하라고 지시하면서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의 자생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 부총리는 “내수 확대는 우리나라 발전 전략의 기본이자 경제 시스템 전환의 첫 임무”라며 “투자 증가와 소비 확대를 결합시켜 국민 경제의 내생적 발전 기초를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리 부총리는 내수 확대의 중요 수단은 도시화라고 지적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주민 소득을 높이는 도시화는 중국 경제 성장의 중요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14일 핵심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되 경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 ‘선제적 미세조정’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