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내년 중국의 물가 부담이 올해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징핑(鄭京平) 중국 국가통계국 총엔지니어는 15일 칭화(淸華)대학 경제학원에서 열린 '창안강단(長安講壇)'에 참석해 "2012년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5일 보도했다.
정징핑은 "2012년 세계 경제는 채권·질병·천재 및 인재·금융관리 시스템 개혁·경제구조 조정 5가지 시험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중국 경제 또한 타격을 입겠지만 중국의 성장동력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장기간 유지해온 고성장율, 투자와 소비'가, 장기적으로는 이른바 '5화(도시화 공업화 정보화 시장화 국제화)'가 향후 중국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징핑은 또 "2012년 인플레 억제에는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공존하겠지만 인플레 부담이 올해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 억제에 유리한 요소로는 경제속도 둔화·통화 공급량 정상수준 회복·충분한 상품공급을 꼽았고, 불리한 요소로는 국제 상품가격·임금·원자재 등 생산코스트 상승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