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실' 명신대·성화대, 내년 2월29일 폐쇄

2011-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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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정부가 전남 순천 명신대학교와 강진 성화대학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명신대와 성화대학에 대한 청문을 거쳐 고등교육법 제60조 및 62조에 따라 2012학년도 학생모집정지와 동시에 내년 2월29일 학교폐쇄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국내 대학의 퇴출은 2000년 광주예술대, 2008년 아시아대에 이어 3년 만으로 역대 퇴출대학 수는 4곳이 된다.

교과부는 학교 폐쇄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편·입학을 추진한다.

명신대에 재적하고 있는 학부 537명과 대학원 65명은 특별 편입학이 허용됨에 따라 전남·광주 소재 대학 11개교(대학원 9개교)의 편입 가능학과에 인원의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

면접, 학점 등 대학별 자체 심사기준에 의해 선발하며 필기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해당 대학들에는 재적생들의 편입학 수요가 소멸될 때까지 별도 정원을 인정한다.

성화대학에 재적하고 있는 2762명 학생들도 전남·광주 소재 12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특별 편입학을 할 수 있다. 단 전남·광주 소재 대학에 유사한 과가 없는 항공운항과, 항공정비과, 항공전기전자과에 대해서는 전국단위 4개교로 편입할 수 있다.

특별 편입학 세부 추진계획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및 편입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명신대와 성화대학은 내년 2월29일까지는 졸업요건을 갖춘 학생의 졸업 및 학적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이후 학적 관리는 각각 순천대와 전남도립대학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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