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단은 신씨가 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으로 일하던 2005년부터 토마토저축은행 감사로 이직한 2006년까지 이황희 고양종합터미널 시행사 대표로부터 수차례 걸쳐 금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씨는 이씨가 에이스저축은행에서 불법 대출을 받은 사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 명품 시계와 양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씨는 2000만원 상당 조경용 소나무 묘목 1000그루와 실내장식 공사비용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수사단은 신씨가 금감원 직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추가로 금품을 받았는 여부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
한편, 이 대표는 에이스저축은행으로부터 6900억원 규모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전달 14일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