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3일 오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급성 폐손상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웃나라 일본 언론들도 신속하게 별세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교도통신은 박 명예회장의 별세를 속보로 다루면서 한일의원연맹 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 지일파 인사로 알려진 박 명예회장이 병원에서 8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도 박 명예회장이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재계에 친구가 많고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한국 정재계의 거물이었다며 그의 별세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 명예회장이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포항제철을 만들고, 한일 국교정상화에 따른 청구권 자금과 일본의 기술을 접목해 포항제철을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육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