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멸종위기종 철새 먹이 제공

2011-1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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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와 산남습지 내, 벼 미 수확 및 볏짚 존치 사업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등 희귀 철새들에게 겨울철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장항습지와 산남습지 농민 49명과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벼 미 수확 존치와 볏짚존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관리계약 면적은 벼 미 수확 존치 5.1헥타르, 볏짚존치 68.5헥타르이며, 지급해야 할 인센티브는 벼 미 수확 존치 사업은 헥타르 당 944만4천원, 볏짚 존치사업은 45만5천원이다.

시는 생태계 우수지역인 한강하구 장항습지와 산남습지 일원에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를 보호하고자 국ㆍ지방비 포함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수많은 희귀 철새들이 먹이활동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수도권 인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이란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이 그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제공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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